제13회 마해송문학상 수상 작가 김아영 장편소설 『512번째 우주』가 자이언트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선택하고 상상하는 순간, 상상만 했던 삶이 시작된다면 어떨까? 하루아침에 사고로 아빠를 잃은 연우에게 나타난 두 사람. 참 믿음직한 상조회사에서 엔딩플래너로 일하고 있는 박태영과 권마래. 이들은 연우에게 단 세 시간 동안 평행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생전생애’ 체험을 제안하고……
이후 그들과 같은 엔딩플래너가 된 연우는 남들보다 비범한 자신을 발견한다.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죄책감으로 살아오던 연우는 아버지가 살아생전 많은 것을 잃으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던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외면했던 진실을 밝히고 바로잡고자 한다.
김아영
2017년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제13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청소년 소설 『제멋대로 버디』, 『미엔』 등이 있다.